코스닥 상장에 나선 씨트리 "펩타이드 의약품, 중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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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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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씨트리는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5번 도전 끝에 지난 9월 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상장하게 됐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8300원~1만2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씨트리는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을 비롯해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일하게 아미노산부터 보호된 아미노산, 펩타이드 원료·완제의약품에 이르는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신약 화장품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2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것으로 기존 화학합성 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의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씨트리는 올해 1월 야뇨증 치료제 '데소민세립'에 대해 식악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씨트렐린정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항혈전제 '씨루딘주'는 내년 초 임상 3상에 착수해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씨루딘주도 일본과 중국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매출액 170억원의 10%를 목표로 세웠다. 씨트리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목표에 상응하는 수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274억9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트렐린OD정의 중국 시장 확대에 대한 매출 기대감이 컷다.

씨트리는 지난 2월 춘천에 펩타이드 전용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도 춘천 공장의 설비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펩타이드주사제 생산시설을 갖추고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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