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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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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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다니 시나르마스 사장, 이재학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장,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조태영 재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서지수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 법인장, 두몰리 OJK(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신기엽 한인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이 지난 8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PT. Sinarmas Hana Finance' 출범식에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캐피탈의 이번 인도네시아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진출로 그룹의 해외 비은행 부문 확대에 가속도를 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하나캐피탈의 인도네시아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부문·비은행부문 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KEB하나은행이 작년 8월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에 진출하고 올 5월 중국 중민국제융자리스사를 공동 설립한 데 이어 하나캐피탈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게 됐다.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은행인 ‘PT Bank KEB HANA Indonesia’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고자동차 할부시장부터 시작해 신차 할부, 산업기계 리스 등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펄프 부문 세계 2위 등 제조, 금융, 부동산 개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으로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하나캐피탈의 할부금융 노하우 공유와 자체 할부금융 네트워크 이용을 통한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출범행사에는 조태영 재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두몰리 파르데데 인도네시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사업교류를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출범식에서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은 “하나캐피탈이 단기간에 국내의 우량 캐피탈사로 성장한 것과 같이 합작사도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신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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