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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소통경영, 조합에 활력 불어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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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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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9일 서울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현장에서의 소통강화를 통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박 이사장은 내년 조합 경영의 네가지 키워드로 △고객중심경영 △소통경영 △지속성장경영 △나눔경영을 제시했다.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소통이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설산업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미래 생존전략을 도출, 조합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건설산업연구원과 연계해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조합원 정보역량 제고에 힘쓰는 한편 조합원과 공식·비공식 접점행사 빈도를 늘리는 등 소통 채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는 '이사장과의 런치미팅', '부서간 이심(異心)점심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소통프로그램을 실시해 임직원간 자유로운 토론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공제사업 상품을 다양화하고 신사업 발굴과 사업확장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직 내에선 원칙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시스템 운용을 추진하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에서 경비절감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공제조합은 올해 당기순이익이 목표치(1047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기준 조합의 당기순이익은 946억원으로 전년(1462억원)에 비해선 줄었지만 2011년~2013년(평균 670억원)과 비교해선 증가했다.

올해 최대수준의 배당 실시와 보증·융자·공제 등 주요 금융상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요율을 전격적으로 인하한 점, 그리고 경남기업과 울트라건설 등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전입 등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실적이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조합은 또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로부터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부여받아 4년 연속 유지했고,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에이엠베스트(A.M. Best)사로부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조합은 고객의 다른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보증채권자 및 공제계약자에 대한 각종 보상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보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에 건실한 자본구조 및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보증채권자·공제계약자가 신뢰할 수 있는 보증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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