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부실 저축은행 미수령 파산배당금 54억원 찾아가세요"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부실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돈이 5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부산저축은행 등 28개 부실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던 예금자 중 1만625명이 개산지급 정산금을 찾아가지 않아 이를 돌려주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산지급 정산금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게 파산배당 예상액을 우선 지급한 뒤 나중에 실제 회수액이 먼저 지급한 돈보다 많을 경우 차액을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현재 법적으로 저축은행이 파산할 경우 5000만원 이하의 예금만 보호된다.

28개 부실 저축은행의 개산지급 정산금은 총 537억원으로 예보는 이 중 483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나머지 54억원(1인당 약 50만원)은 해당 예금자의 휴·폐업이나 해외이주 등의 사유로 지급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예보는 예금자의 최근 주소를 확인한 후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산금 조회 및 지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령하지 않은 개산지급 정산금 조회와 신청은 예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