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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곡물생산량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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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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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올해 생산된 곡물량이 6억t을 넘겨 작년보다 2.4% 증가했다고 중국 경제망이 보도했다.

중국 경제망은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2015년도 전국 곡물 총생산량이 6억2143만t으로 집계돼 작년도 6억702만t에 비해 1440만t(2.4%)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중국 전역 31개 성(省) 농촌지역의 곡물 파종 면적은 1억1334만㏊로 작년보다 61만7900㏊(0.5%) 늘어났다고 밝혔다. 곡물 총생산량이 증가한 것 외에도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중국의 전국 식량작물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당 5385㎏이었는데 비해 올해는 ㏊당 5천482㎏으로 1.8%(㏊당 97㎏) 증가했다. 곡물 중 생산성이 높은 옥수수의 경우 파종 면적이 1년새 99만3200㏊ 늘어나 2.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국적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1.3% 늘었다.

이처럼 곡물 생산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중앙 정부가 식량 증산을 중시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펼쳤으며 농업재배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농민들에게 우수품종 지원금 등 각종 보조금을 신속히 배분하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목화·유채 재배면적 감축 및 가을밀·옥수수 등 재배면적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강수량, 일조시간 등 전반적인 기상조건이 작년보다 좋았으며 자연재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우루이(侯銳) 국가통계국 농촌사 고급통계사는 "올해 농업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적절한 정부정책, 농업기술 발달, 기상재해 감소 등 각종 여건이 결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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