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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물산업 영역 해외로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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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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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산업 선도기업 매년 10개사 육성, 해외 진출 본격 지원

경북도가 지난 9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5년 물산업 육성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새마을 세계화 사업국인 세네갈에 ‘경주 급속 수처리 기술’을 소개하는 등 경북의 선진 물관리기술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물산업육성협의회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물산업 육성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물산업 육성협의회는 경북도가 물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감대 조성과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물산업의 효율적·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물 관련 교수, 전문가, 기업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4월 성공리에 개최한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이후 국내외 물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정책방향 제시와 새마을 세계화와 연계한 물기업의 개도국 진출 활성화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물포럼 성과 및 향후 계획 설명, 포스트-물포럼 경상북도 생태계 조성방안 모색, 경북 물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마을 세계화와 연계한 물기업의 개도국 진출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에서는 경북도 공무원과 위원들 간의 심도 깊은 논의와 토론이 시종일관 이어졌으며, 현장의 생생한 경험이 묻어 있는 조언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아울러 민경석 협의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경북의 선제적인 물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앞으로 경북이 국내 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국내를 넘어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도는 이번 협의회가 국내외 물산업시장의 다각적인 변화와 글로벌 물산업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한 도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경북도가 미래의 먹거리인 물산업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발짝 다가가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물기업 설문조사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파악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물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내년에는 기존 멤브레인 중심에서 연관 플랜트산업으로까지 물산업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새마을 세계화와 연계한 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 대구시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가칭)’ 추진, 물산업 선도기업 매년 10개사 중점 육성 등 차별화된 경북 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대구·경북 물포럼 이후 △지역 생수업체에서 700억원 규모 생수를 캄보디아에 수출하고 △중국 이싱시와 60억원 규모의 빗물처리기술협약을 맺었으며 △지역 멤브레인 업체에서 수도권 이외 지역에 541억원 규모의 증액 투자를 결정하고 △중국 독점 납품이 기대되는 수처리 기자재 업체가 도내 입주를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경북 물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경북도가 미래의 먹거리인 물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의회 위원들의 식견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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