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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상균 투신 대비 매트리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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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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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경찰이 9일 종로구 조계사에 24일째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투신을 대비해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경찰은 한 위원장이 은신한 관음전 앞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투신에 대비했다.

조계사 측은 2시30분께 관음전 건물과 조계사를 연결하는 다리를 해체했으며 경찰은 경찰관 60여명을 조계사 마당과 관음전 사이 계단에 배치했다.

한 위원장이 피신처로 드나들 수 있는 관음전 출입구는 1층 문 한 곳밖에 없으며 이곳은 현재 잠겨진 상태다.

조계종 측은 이날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표문을 공개하고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조계종뿐만 아니라 한국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한 의원장의 강제 검거를 반대했다.

그러나 경찰은 앞서 발표한 최후 통첩시일인 오후 4시까지 한 위원장이 자진 퇴거하지 않을 경우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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