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네 번째 출장세일 ‘롯데박싱데이’…11~30일 일산킨텍스서 3백개 브랜드 최대 8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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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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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대관 행사 기간 중 가장 긴 열흘간, 1차 ‘식품&리빙 페어’, 2차 ‘패션 팩토리’로 나눠서 진행

[지난 7월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 진행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출장 세일인 ‘롯데 블랙 슈퍼쇼’ 현장. 수 많은 고객들로 인해 매장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세일 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정영일 기자]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올 해 마지막으로 초대형 쇼핑박람회인 ‘롯데 박싱데이(LOTTE BOXING DAY)’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1~20일까지 진행하며, 롯데하이마트·롯데마트(토이저러스)와도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박싱데이’는 영국에서 유래됐으며 연중 쌓인 재고를 대폭 할인해서 판매하는 유럽 최대의 쇼핑 행사다. 이번 ‘롯데 박싱데이’에서도 어원에 걸맞게 3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5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역대 대관 행사 기간 중 가장 긴 열흘 동안 벌인다.

또 ‘롯데 박싱데이’는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라 연내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이에 마케팅 비용과 대관비는 전액 롯데백화점에서 부담하고 행사 마진도 최대 5%포인트 인하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런 취지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부터 세텍(SETEC)과 킨텍스(KINTEX) 등 외부 시설을 대관해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을 위한 대형 행사를 진행했으며, 세 번에 걸쳐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1,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행사는 생활가전 및 식품 상품군을 판매하는 ‘식품&리빙 페어’, 2차 행사는 의류·잡화·스포츠 등 패션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하는 ‘패션 팩토리’다. 행사는 약 7000㎡(약 2000평) 규모의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진행되며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다.

먼저 11~15일까지 1차로 진행되는 ‘식품&리빙 페어’에서는 삼성·LG전자는 물론 에이스·템퍼·덴비·휘슬러 등 유명 가전·가구·주방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딤채 김치냉장고(DHE-576QLW)’가 249만원(50대한), ‘다이슨 청소기(DC36)’는 41만9000원, ‘테팔 믹서기(BL-126)’가 3만7000원, ‘실리트 실라간 매직플러스 곰솥(24㎝)’이 17만9000원, ‘박홍근 크레이브 구스 차렵이불’이 4만9000원 등이다.

또 연말에 인기 있는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월에 진행한 킨텍스 행사보다 20% 증가한 5만병 규모의 와인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폴로저브뤼’는 7만2000원, ‘파이퍼 하이직 NV’는 4만9000원, '간치아 프리미엄 모스카토'는 1만4000원 등이다. 대관 행사의 명물로 자리잡은 부산어묵의 원조 ‘삼진어묵’과 속초의 대표 간식 ‘만석 닭강정’도 선보인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5~9%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에이스’ ‘시몬스’ ‘씰리’ 등 11개 가구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7.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준다. 당일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증정한다.

2차로 16~20일까지 진행되는 ‘패션 팩토리’ 행사에서도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패션 팩토리’ 행사에서는 여성∙남성 의류, 잡화, 골프, 아웃도어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토이저러스)와 연계해 ‘터닝메카드’ ‘레고’등 인기 완구도 선보인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 해 마지막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박람회를 열고 파트너사가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일 수 있는 재고 소진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마케팅 비용과 대관비를 전액 부담하고 행사 상품의 마진을 낮춰 파트너사가 부담 없이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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