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19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날인 9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를 예방해 정의화 국회의장에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면담했다.
이날 황 총리는 면담을 통해 지난 2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 등을 이날까지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청년 일자리가 어려운데 그걸 풀기 위해서는 결국 필요한 법을 개정해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회가 이렇게 약속을 어겨서야 되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면담 후 황 총리에게 "충분히 대화를 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총리는 애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먼저 예방하려 했으나, 문 대표의 일정과 맞지 않아 만남이 불발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쟁점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원샷법 등은 여야 합의 실패로 상정되지 못했다.
여야는 10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양당은 오는 15일과 22일, 29일 3번에 걸쳐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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