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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누명 쓴 父 전광렬 변호인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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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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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리멤버' 유승호가 누명을 쓴 아버지의 무죄 판결을 위해 변호인으로 등장한다.

9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1회에서는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이 사형당하는 꿈을 꾼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서재혁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나한테 죄질이 나쁜 놈이라고 하더라. 갓 스물 넘은 여대생을 죽였다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 기억에는 없다"며 "4년 만에 열린다는 그 재판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재혁의 말에도 그의 아들이자 변호인인 서진우는 놀라지 않았다. 이어 서진우는 기억을 잃어가는 서재혁이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했었는지 알려줬다.

덧붙여 서진우는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 그 사람이 벌 받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진우는 "서재혁씨의 변호인으로서 내 모든 걸 걸고 거기에서 꺼낼 거니까. 그러니까 약속하세요. 그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라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 말이 끝나자 서재혁은 과거가 떠오른 듯 "변호사님 저한테 아들이 있었나요?"라고 물었다.

교도소에서 나오며 서진우는 "아빠 조금만 기다려. 내가 꺼내줄 거야"라고 되뇌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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