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 추가 하락…’4거래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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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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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5센트(0.9%) 떨어진 배럴당 37.16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기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센트(0.2%) 내린 배럴당 40.2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40달러선이 붕괴돼 약 7년 만에 최저치인 39.57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원유재고량이 360만 배럴 줄어든 4억8590만 배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량은 각각 79만 배럴과 500만 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줄었지만, 정제유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원유재고량이 줄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런 조건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0.1%) 오른 온스당 1,076.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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