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건설업계 반발에 회계투명성 간담회 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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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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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건설업계가 정부의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해 반발하자, 금융당국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다시 한번 마련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간담회가 열린다.

지난달 27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국회 정무위원회 등에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개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삼성물산 등 25개 건설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회계관련 부서 임원진이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미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등 유관기관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개월여의 논의 끝에 제고방안을 확정, 발표한 상태이다. 또 TF 진행 과정에서 CFO 등 실무자를 불러 5차례나 간담회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업계가 탄원서를 제출한 만큼 얼마나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지 다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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