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싱글 CD 누적 판매량이 3618만 장을 넘어서면서 역대 1위를 차지했다고 일본 NHK가 10일 보도했다.
음악 CD 판매량 조사업체 오리콘에 따르면 9일 발매된 AKB48의 싱글 CD(唇にBe My Baby·입술에 Be My Baby)가 81만 장 넘게 팔리면서 지금까지의 싱글 CD 총 판매 수가 3615만 8000장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아티스트 한 팀이 내놓은 싱글 총 판매량 기준으로 역대 1위였던 일본 록밴드 B'z의 기록(3580만 장)을 갈아치운 수치다.
AKB48의 멤버인 다카하시 미나미는 이번 기록에 대해 "활동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5년 결성된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은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AKB48의 곡을 제작하는 총괄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도 이날 자신이 작사한 싱글 총 판매량이 1억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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