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기관 청렴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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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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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위에서 28계단 상승, 전국 75개 도시 중 4위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부정부패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전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평가에서 지난해보다 0.63점 상승한 8.17점의 종합청렴도 점수를 획득, 비교대상인 전국 75개 도시 중 4위,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공공기관 시 단위 청렴도평가 순위 32위에서 28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전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강원 속초시와 경기 안성시, 구리시 등 세 곳 뿐이다.
 

▲전주시 청사 전경


시는 이번 평가항목인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각각 8.17점과 8.25점을 받아 전국 평균(7.56, 7.86)을 크게 상회하는 등 청렴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부패지수 설문조사와 부패위험지수 설문조사,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1년 만에 0.55점이나 상승해 민원인 및 업무관계자 등 시민들로부터 청렴문화가 개선됐다고 인정을 받았다.

외부청렴도에 대한 설문조사는 공직자의 금품·향응·편의 수수와 특혜제공, 사익추구 등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 및 인식 등 부패지수 관련 13개 항목과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책임성 등을 평가한 부패위험지수 4개 항목 등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시는 전주시에 재직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와 부패방지제도 마련 여부, 부패인식 및 부패경험 등의 업무청렴지수 등을 측정한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조직 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전 청원 반부패·청렴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렴 서약서를 작성했으며,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청렴Day’로 지정·운영해왔다. 또, 부패 없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 및 직무관련 범죄고발 지침 등 자치법규도 개정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1년간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 17개 시·도교육청 및 102개 교육지원청, 212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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