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신임 위원장은 벤처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경제타운 베스트 멘토로 활동하는 등 창조경제 확산과 창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왔다"며 "청년 일자리와 창조경제 연계를 확대, 시너지 효과를 높일 적임자로 평가돼 청년위원장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그간 벤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경제타운 베스트멘토, 드림엔터(창조경제교류공간) 센터장으로 활동하는 등 청년 예비 창업가 대상 창조경제 확산 및 창업 생태계 마련에 주력해왔다.
제3기 청년위원은 창업에 성공한 젊은 기업가, 유망 서비스산업 현장 전문가, 진로·취업지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탄생시킨 ‘배달의 민족’(배달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다양한 이력(엔지니어-벤처창업-의사)으로 실패를 딛고 재도전에 성공한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성공사례인 김주윤 ㈜닷(dot) 대표 등이 기업가정신 확산과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청년이 선호하는 서비스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 김주희 문화창조융합센터 부장, 조상연 ㈜백스코 과장 등 보건의료・문화콘텐츠・관광 분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나설 예정이다.
제3기 청년위원회는 그간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구축한 '2030정책참여단' 등 청년과의 소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 및 유망서비스업 분야 일자리 창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문화창조융합벨트와의 연계·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2기 청년위원장이었던 신용한(47)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채비를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청와대 참모진의 총선 출마와는 별개로 대통령 직속 위원회 멤버 가운데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은 신 위원장이 처음이다.
신 위원장은 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박근혜 정부 핵심과제 실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슬로건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원 출신인 신 위원장은 여권 내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청주 흥덕을에 출마, 현역 지역구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란 관측이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친박(친박근혜)계 청년 대표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서울 지역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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