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 '상생발전' 위해 뭉쳤다!

동해의 지정학적 경제적 잠재가치와 지역특성을 살려 경제발전 이룬다!

9일 삼척시청에서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6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지역발전과 상생번영을 공동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이 새로운 지역발전의 성장판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6개 시군은 지역발전과 상생번영을 위해 공동노력해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서기 위한 공동발전 업무협약을 9일 삼척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6개 시군 대표들은 현재 강원도는 “전국 인구 3%에 면적은 17％로 땅은 넓은데 사람은 부족하고 일자리도 없으며 경제활동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15∼64세 고용률은 60％를 넘지 못하고 청년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11.5％이고 65세 이상 농촌 인구는 36.8％를 차지하는 등 전체 고령화 비율이 이미 16％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총생산(GRDP)은 지난 2012년 기준 강원도 GRDP 성장률은 1.5％로 전국 평균인 2.3％에 한참 못 미치고 있으며 성장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1인당 소득은 1332만원으로 전국 평균 1532만원보다 무려 200만원 적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청소년의 음주·흡연율도 각각 23.7％, 17.7％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암울한 강원도의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6개 시군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 지역발전과 상생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변하지 않으면 않된다'고 강조하며 동해안 6개 시군이 가진 동해의 지정학적 경제적 잠재가치와 지역특성을 살려 경제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 상생발전협의회 구성운영 △ 6개 시군 공동사항(사업/과제)발굴·공유·협의·추진 △ 6개 시군 상호 공감대 형성 및 사전 분쟁협의 △ 동해안권 발전전략 수립 및 기타 상호 협조가 필요한 관심사항 등을 공동으로 협력해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8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과제로 △동해안 해안침식 대응 △동해안 산림피해 예방대책 △동해안 軍 철책선 철거 △ 동해안 관광마케팅(홍보) 공동수립 △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 문화路 두드림, 예술路 어울림 △선제적 기후변화 대책 △ 2018동계올림픽 참여 △ 동해북부선 국가철도망 구축 △ 해수욕장 주차료·시설사용료 등 유료화 및 일원화 등 10개를 상생·협력 발전과제로 정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6개 시군 대표들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新나는 동해안권, 利로운 내일을 목표로 6개 시군이 연계협력해 ‘새로운 동해안, 내일의 힘찬 이로움 창출’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