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LED 금융모델 첫 도입 아파트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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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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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이 첫발을 내딛었다.

경기도는 10일 군포 부곡휴먼시아 아파트와 부천 소사푸르지오 아파트에서 김건 일자리정책관을 비롯해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및 ㈜삼성카드 임직원, 아파트 주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굿모닝 경기 스마트 LED 아파트’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에 현판식을 개최한 군포 부곡휴먼시아아파트와 부천 소사푸르지오 아파트는 올해 경기도가 실시하는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곳으로, 아파트 주민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친환경 LED조명시설을 갖추게 됐다.

LED금융모델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하나로, 아파트단지의 LED 조명 교체 비용을 별도의 소비자 부담 없이 민간자본을 투입하고, 투자금은 전기 절감액으로 약 2년 6개월에서 3년간 회수하는 방식이다.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의 경우, 이 같은 정부 모델에 카드사·보험사 등 민간 금융사가 참여해 카드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기에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LED분야 중소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시켰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달 16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삼성카드, ㈜메리츠화재,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었다. 이에 앞서 7월에는 군포 부곡휴먼시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10월에는 부천 소사푸르지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조명 설치공사를 실시했다.

해당 아파트는 LED조명 사용으로 절감된 전기료로 설치비용을 카드사에 2년 반에서 3년 동안 분할 납부하면 된다. 특히, LED조명은 일반 조명에 비해 기존 대비 40% 정도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측면에서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 여기에 삼성카드를 통해 전기료를 납부하기 원하는 세대는 전기료의 매월 10%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건 일자리 정책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LED 조명 보급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의 핵심 과제로, 특히 이번 사례는 민간금융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및 환경개선의 모범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LED 보급 확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감은 물론, 도내 기업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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