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나경원, 김성태, 김용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몽준 전 당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조윤선 전 장관, 이혜훈 전 최고위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에게 서울 승리를 위한 자기헌신과 희생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은 새누리당이 절대 소수 야당"이라며 "시장, 교육감, 국회의원, 구청장, 서울시의원으로 연결된 새정치민주연합의 5인1각의 커넥션은 새누리당으로서는 넘기 버거운 장벽"이라고 그 근거를 설명했다.
앞서 김용태 의원은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 출신 인사, 당내 중진급을 겨냥해 여당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지역 출마 대신 서울과 수도권 등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승리전략의 처음이자 마지막, 알파와 오메가는 결국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그것은 자기희생과 헌신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에는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의원 같은 지도자급 인사들이 즐비하다, 이미경, 추미애 의원 등 다선 여성 의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초재선 여성 의원들도 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을 탈환하는데 있어 오세훈, 정몽준, 김황식, 안대희, 조윤선, 이혜훈, 이준석 등 우리 당의 기둥들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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