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북한 수소폭탄 기술력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보 당국이 10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평천혁명사적지를 시찰한 자리에서 '수소폭탄'을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이 수소폭탄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수소폭탄을 개발했다는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핵탄두 소형화에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이 수소폭탄 제조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핵 활동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수소폭탄을 언급했다면 이는 수사(修辭)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천혁명사적지 시찰에서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수소폭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