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美서 교통사고 보고건수 차이 800억원 과징금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약 80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생겼다. 지난 7월 차주에게 리콜 대상임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과징금 1억500만달러(약 1240억원)를 부과받은 후 두 번째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자사 차량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7000만 달러(약 827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회사는 자사가 생산한 자동차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와 소송, 보험 건수를 NHTSA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NHTSA는 지난 9월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보고한 사상자 수와 실제 수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NHTSA에 수치를 보고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고의적으로 축소 보고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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