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및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태양전지의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홀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홀 전도체는 페로브스카이트 및 유기 태양전지에서 (+)전하를 수송하는 물질을 말한다.
부산대 진성호 교수(사진) 연구팀은 기존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간단한 공정을 통한 차세대 태양전지의 홀 전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전략)을 통해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재료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 온라인판 12월 8일자에 내부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진성호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홀 전도체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공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 및 유기 디스플레이, 발광 다이오드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성능 및 수명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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