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에서 11일 ‘제1회 한중합동 FTA산업협력단지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이 한중 FTA를 둘러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주중 한국 대사관과 옌타이시 인민정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은하 주중 한국 대사관 경제공사, 이호준 주중 한국 대사관 상무관, 허승재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장융샤(张永霞) 옌타이시장, 양리(杨丽) 옌타이시 부시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리 부시장의 ‘옌타이지역 산업협력단지 건설 상황과 그에 따른 효과 예측’, 옌타이 세관 장레이(张磊) 부관장의 ‘옌타이 보세구역 제도개혁과 옌타이산업협력단지 지원상황 소개’, 한국새만금개발청 이상필 사무관의 ‘한국 새만금지역 한중산업협력단지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주제토론 시간에는 허승재 칭다오 부총영사, 이호준 상무관, 최정민 새만금개발청 과장,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 수석대표, 유연범 옌타이한인회장 등이 한중 FTA 산업단지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내놨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산둥성 옌타이는 한중 FTA 실시에 대비하여 중국정부가 지정한 3개 협력지역 중 하나이고, 현지에서 구축중인 중한산업단지는 향후 양국 무역 및 경제발전의 교두보가 될 지역”이라며 “중국측이 지정한 중한산업협력단지가 우리 기업의 투자에 필요한 관세행정상 특혜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해당 지역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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