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러시아 극동해양항만기술연구소(FEMRI)와 공동으로 ‘제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FEMRI는 1926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규모의 해운·교통연구기관이다. 극동지역의 사업시설 건설 및 개보수 관련 연구, 해양 인프라 개발연구, 교통인프라 설계, 현대화 연구 등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수은-FEMRI 간 체결한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철도·도로·항만 등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한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수은이 적극 모색하고 있는 동북아 개발협력 구상을 촉진하고, 한국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과 연계해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이 자리에는 실질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러시아 측 유관기관과 제안 사업을 검토하고 실제로 참여가 가능한 국내 인프라 관련기업의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은 러시아 극동 지역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한-러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교두보인 극동지역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에 민관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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