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결심에 대해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의 총선 선거구획정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우리 당 차원에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지금 상황이 저로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제안은 혁신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의 힘을 최대한 모으자는 취지"라며 "
저는 그 취지의 진정성을 믿는다. 그러나 경쟁하는 전대로 갈 경우 또 다시 분열하거나 후유증을 남기는 결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안 전 대표가 정말 현명한, 야당을 살리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안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마지막으로 함께 만나서 대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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