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장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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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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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제1차 남북 당국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개성 공동취재단 ·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장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회담 이틀째인 12일 회담 전망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이날 오찬 직후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십자 실무접촉 때도 그렇고 과거를 보면 이게 끝날 것 같기도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실랑이를 하다 보면 또…"라며 "끝난다고 했다가 새벽 6시까지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겠다"며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남북 현안에 대한 접점을 찾기 위한 3차 접촉을 했다.

수석대표 간 3차 접촉은 오전 10시40분 시작해 41분 만인 11시21분에 끝났다.

4차 접촉은 오후 3시30분께 시작했다.

당국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오찬 직후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회담 전망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전날 개성 소재 자남산 여관에서 숙박했으며, 이날 오찬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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