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큰 충격을 입고 기억을 되찾은 도해강(김현주)은 싸늘하게 변한 채 최진언(지진희)의 집을 찾았다.
도해강의 방문에 반가운 최진언은 "해강아. 아버지가 불렀다며…왜 나한테 말 안했어. 같이 왔으면 좋았잖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도해강은 차가운 표정으로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치워달라며…당신 눈에 안 띄게 나 버려달라며 네 눈에 안 띄게 연락안했어"라고 말한다.
이에 당황한 최진언이 "해강아"라고 부르자, 도해강은 살기어린 눈빛으로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마. 어따 대고 해강이야"라며 집을 나간다.
이를 보고도 도해강이 "네가 어제 뭐했는지 왜 나한테 물어. 강설리(박한별)한테 물어봐"라고 말하자, 최진언은 "사랑한다고 말했어. 어제 나한테 네가 정말 기억이 안나?"라고 대답한다.
최진언 말을 들은 도해강은 정색하며 "내가 약 먹었니. 최진언한테 이혼이나 당하고 그 개자식한테 사랑한다고 하게. 뭐 사랑? 어디서 사랑이래. 누구한테 사랑이래. 어떠대고 감히 사랑이래. 가. 강설리랑 사랑 많이해"라며 택시를 타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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