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수 관광객 수 1300만명 돌파…지난해 比 3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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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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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도심순환버스[사진=여수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전남 여수가 올해 1300만 관광객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일까지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1303만명으로 지난해 992만명보다 31.3%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281만명, 2분기 363만명, 3분기 427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지난 8월에는 무려 221만명이 여수를 찾았다. 

관광지별로는 엑스포해양공원이 30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동도가 269만명, 해상케이블카가 있는 돌산공원과 아쿠아플라넷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객 집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지침에 따른 것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등록된 42개 관광지점에서 공식 집계한 기록이다. 

여수시는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섬과 해양 관광을 통한 질적 향상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천혜의 아름다운 해안과 해양, 365개의 섬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오도 지역은 현재의 비렁길과 연계해 폐교를 활용한 여가 캠핑장 등을 만들어 지역민의 소득기반도 함께 다질 수 있도록 생태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은 생태탐방로와 생태마을 조성, 복합 관광시설 구축 등‘365 아일랜드 프로젝트’ 사업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청정바다 여자만과 상․하화도 꽃섬길도 새롭게 정비된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낭도에는 하이킹 코스가, 여자도 등에는 섬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상품도 개발된다. 

특히 시는 젊은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여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이사부크루즈, 미남크루즈 등 대형 유람선이 이미 도입돼 운항 중에 있다. 

내년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철도 여행상품인 '내일로'를 여수-제주간 여객선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 중이다. 

도심 2층투어버스, 해양레일바이크, 야간 유람선,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다양한 육․해․공 패키지 관광 상품도 준비되고 있다.

주말 버스커 공연도 내년에는 더 멋지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수 밤바다를 수놓을 예정이다. 앞으로 해안 포장마차촌, 이순신 임란 승전길, 컬러 빌리지, 명품 하이킹 코스 등 새로운 즐길 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내년부터는 관광시장의 양적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질적으로 향상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13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계기로 여수가 명실상부한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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