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6년 국비 최다 확보...하천사업 추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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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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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천분야 국비 2070억 원 확보, 전국 최초로 소규모댐(봉화댐) 건설사업 추진

지방하천정비사업 조감도.[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국가예산 12조원 시대를 맞아 2016년 지방하천정비사업 등 하천분야 국비 207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비 세부내역으로 지방하천 정비 886억원, 국가하천 정비 570억원, 소규모 댐 건설 141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 88억원, 댐직하류하천 정비 121억원, 운문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264억원 등을 확보해 하천 치수 안전성 확보 및 친수시설 설치에 투자된다.

도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국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한 결과 지방하천정비사업 국고보조금을 전국 16개 시·도 중 최다 확보(6383억원 중 886억원, 13.88%)하고, 신규는 10개 지구(총사업비 3000억원)로 전국에서 최다 선정됐다.

또한 전국에서 최초로 소규모댐(봉화댐)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지난 11월 19일 고시했고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수몰지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봉화댐, 대덕댐 건설 사업에 국비 141억원을 확보했다.

하천사업은 다른 SOC사업과는 달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으로 한시라도 빨리 시행하면 재해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속적인 투자확대가 요구된다.

도는 과거 자연재해는 천재지변으로 인식하고 불가항력이라 여기며 살던 때가 있었지만 자연재해도 대비하고 예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수해상습위험지구 등 하천재해 취약요소를 제거하고 홍수방어능력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하천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완벽한 사업 추진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매년 수해피해로 국가재정이 재투입되는 악순환을 하천사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북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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