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고(故) 육영수 여사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서울시 장충동 국립극장 경내 추모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육영수 영부인 추모상 건립위원회'는 지난 8월 국립극장에서 발기인 모임을 연 데 이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추모상 건립위원회 창립식을 열었다. 건립위는 창립식에 앞서 추모음악회를 열고 육 여사를 추모하기도 했다.
추모상 건립위원장인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육영수 여사가)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돌아가셨으니 국립극장 경내에 추모 동상을 만드려는 것"이라며 "2년 이내에 (추모상 건립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건립위는 국립극장 경내 추모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추모동산에 영부인의 단아하고 자애로운 모습을 형상화하는 조각 또는 동상 등 조형물을 세우고 배면에 영부인의 행적을 벽화 형태의 역사적 예술품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상 건립은 성금모금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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