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4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와 몽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3일 오후 출국했다.
라오스 재수교 20주년과 몽골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한 이번 순방은 황 총리의 취임 이후 두번째 외국행이다.
황 총리는 먼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라오스를 방문,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과 통싱 탐마봉 총리, 파니 야토투 국회의장 등을 만나 양국 관계의 미래발전 방향과 교역 및 투자, 수력발전 등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라오스가 내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만큼 역내 국가와의 교류를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나라 총리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와 라오스는 1974년 6월 수교했지만 라오스가 공산화하면서 1975년 7월 단교했고, 1995년 10월 25일 국교를 정상화했다.
황 총리는 이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수교 25주년을 맞은 몽골을 공식 방문한다.
총리가 몽골을 공식 방문한 것은 14년만으로, 황 총리는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치메드 사이칸비레그 총리, 잔다후 엥흐볼드 국회의장 등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 교역·투자 확대, 중소기업 지원 분야 협력, 철도·교통 등 인프라 분야 협력, 발전소 건설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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