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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한 뒤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지만 그럴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다.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지친다"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나"라며 이같이 썼다.
문 대표는 이어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순 없다"며 "아무리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총선 승리에 이르는 새정치연합의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의 산문 '파도 한가운데로 배를 몰고 들어가라'를 인용하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 글은 한 노인이 태풍 속에서 파도와 싸우다 태풍이 지나간 뒤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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