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이천수 “상처 많이 받아…축구 그만두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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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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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였다.

12월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소크라테스와 김장군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로 멋진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직후 김형석은 "가면에 맞는 목소리가 나왔다. 소크라테스는 음정이 약간 불안한 걸 봐서 많이 긴장한 것 같다. 김장군은 시작할 때 군무가 좋았고 음정이 정확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소크라테스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축구선수 이천수였다.

이천수는 "은퇴 후 첫 출연한 무대다. 운동을 하면서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고 악동 이미지 때문에 운동을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다"며 "가면을 쓰고 축구를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김성주가 "당당한 선수인데 오늘 위축이 많이 됐나"라고 물었고 이천수는 "내가 오늘 느낀 건 '노래를 하지 말자'이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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