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차가 멕시코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5개월 연속 판매량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4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차는 11월 한 달간 멕시코 시장에서 22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달 1829대보다 22.9%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멕시코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다섯달 동안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8월 8.1%, 9월 5.6%, 10월 6.9%, 11월22.9%로 매월마다 전달 대비 판매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11월 멕시코 시장 점유율도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1.8%로 집계됐다. 업체별 순위는 11위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멕시코에서 21개 대리점을 열고 K3와 스포티지, 쏘렌토 판매를 시작했다.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리점 수를 현재 46개까지 늘렸고, 2017년까지 6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내년 5월 준공되면 중남미 지역의 판매 확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달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멕시코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5% 증가한 2549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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