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청년 및 대학생의 햇살론 누적 이용금액이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햇살론은 연 15% 이상 높은 금리의 대출을 5%대의 저금리로 바꿔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과 긴급생활자금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8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생활자금 대출’로 나뉜다.
고금리 전환대출 이용액은 지난달까지 379억원으로, 지난해 잔액인 147억원 대비 2.5배 증가했다. 전환대출 건수도 지난해 2205건에서 올해 6298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 새로 생긴 생활자금 대출 이용자는 지난달 말까지 1만552명, 이용액은 273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복위 관계자는 “청년층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출할 곳이 거의 없다”며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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