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지난 11월 슈퍼마트 매출이 서비스 개시 첫 달이었던 6월 30억대 수준에서 11월에는 150억대로 약 5배 성장했다고 공개했다. 11월 말까지 누적된 주문건 수는 200만건이 넘어서며 6월 대비 3배의 성장률을 보였다. 1인당 월단위 구매 객단가는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높아졌다.
특히 12월은 ‘페이코’ 간편결제 1만원 할인과 최대 4만원이 할인되는 쿠폰까지 총 5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몬스터세일’ 프로모션 덕에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티몬은 12월까지 슈퍼마트 누적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몬은 5개월 만에 이처럼 슈퍼마트가 폭발적인 성장을 한 배경을 모바일이 생필품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은 흐름에 발맞춰 빠르게 전용 마트 서비스를 출시한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신경 썼다. 신속하고 정확한 ‘슈퍼환불’ 제도를 도입해 배송된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용 콜센터를 통해 반품절차 이전에 즉시 환불해주고 있다.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일지라도 따로 반품 배송비를 받지 않는 국내 유일의 ‘무료 반품’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지난 10월부터는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센터와 전담 택배기사를 통해 주문 후 빠르면 당일, 늦어도 익일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슈퍼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재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 받는 슈퍼마트 익일 배송 완료율은 93%이다. 송파, 강남, 서초 3구에서만 시범 서비스했던 슈퍼배송 지역도 현재 강서, 강동, 광진, 마포, 은평, 서대문, 성동구 등 총 10개구까지 늘어났다. 이 지역들은 새벽 5시 이전 주문까지 당일 배송이 완료된다. 티몬은 슈퍼배송 지역을 내년 초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유통의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오는 가운데 슈퍼마트가 국내 최저가로 생필품을 공급해 많은 분의 성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슈퍼배송과 최저가, 상품구색 확대에 더욱 힘을 쏟아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생필품 유통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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