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성과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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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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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최근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공동체가 함께 협의하고 해결하는 마을주차'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최근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공동체가 함께 협의하고 해결하는 마을주차'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과제는 서비스디자인 방법을 활용해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공공정책을 디자인하는 정책과제다.

행정자치부는 경진대회를 위해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추진한 248개 국민디자인과제를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성과공유대회 발표에 대한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기관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동체가 함께 협의하고 해결하는 마을주차’는 마을단위의 최대 현안인 주차문제를 주민들이 협의해 마련한 실천방안을 관에서 지원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주차를 해결하는 과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마을주민 4명과 공무원 1명, 전문가 3명 등 8명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주차문제가 가장 심각한 동구 도내기마을과 서구 풍암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10여 차례의 워크숍과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마을주차에 대한 정책을 개발했다.

시범 시행 과정에서 풍암동은 개인 소유 공한지를 활용해 마을주차장 2곳을 만들어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 스스로 시행해온 ‘한쪽 주차제’를 다른 지역에 확대 시행했다.

도내기마을은 조선대 후문 상가거리의 주차장화 돼 있는 거리 일부를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두 마을 모두 마을주민회의를 열어 마을주차규약을 만들고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전단지 홍보, 길거리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재철 시 참여혁신단장은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실행력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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