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라리가] AT마드리드, 선두 바르셀로나 맹추격···레알은 비야레알에 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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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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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T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바르셀로나를 바싹 추격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 레알에 패하며 선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승 2무 2패(승점 35)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1위 바르셀로나(승점 35)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위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코케의 코너킥을 사울 니게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3분에는 팀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에어리어 외곽 중앙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든 대회를 통들어 최근 14경기에서 11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으며 리그에서는 5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바르셀로나는 전날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홈경기에서 메시의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기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메시는 전반 38분 멋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후반 17분에는 라키티치의 추가골을 돕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수비가 흔들리며 후반 32분 루카스 페레즈에 추격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1분에는 베르가티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 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하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작 뒤처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8분 만에 비야레알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동점골을 위해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으나,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제마가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골 운이 없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는 선두권과 승점 5점차 3위에 머물며 험난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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