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엔지니어상에 김홍채·김희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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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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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채 트레이스 부사장 [사진=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는 이달의 엔지니어상에 김홍채 트레이스 부사장과 김희정 삼성중공업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화면과 강화유리 사이에 들어가는 필름을 두 장에서 한 장으로 줄여 동일한 성능을 내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줄인 GF2타입의 터치스크린을 개발했다. 

김 부사장은 터치스크린 제조 자동화라인을 개발해 30%이상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최근 3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디지타이저(평면판과 펜으로 구성되며 판 위에 펜을 이동하면 그 좌표가 디지털 데이터로 바뀌어 입력되는 장치) 기술 및 화면일체형 지문인식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개발에 소홀히 하는 것은 회사가 몰락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연구 활동에 전념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채찍으로 삼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삼성중공업 수석연구원 [사진=미래부 제공]


김 수석연구원은 선박의 연비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운항환경에서 최대 연비성능을 가져오는 선형설계기술(선박의 저항 최소화를 위한 선박의 외형 디자인 설계기술) 개발을 통해 LNG선의 연비를 대폭 개선, 국내 조선업의 기술력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최적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용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선형설계기술을 개발했으며 셔틀탱커(배 안을 여러 개의 구획으로 나누고 액체 화물을 적재하여 운송하는 배를 총칭) 특수장비의 기능을 극대화 하면서 저항은 최소가 되도록 LNG선의 형상을 최적화해 연비성능을 개선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하는 한국 조선업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에 제정됐다.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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