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괌 현지에 위치한 자유여행 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9월부터 새단장을 해온 괌 라운지가 오는 15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 괌 라운지는 괌 현지에서 여행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여행일정을 정해 떠나는 자유여행객(FIT)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괌 현지의 선택관광, 호텔 및 렌터카 할인예약, 맛집 안내 등 각종 여행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아울러 간이유모차 대여, 짐 보관, 비상시 통역 지원 등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괌 투몬호텔로드 베로나호텔 옆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괌 라운지가 새단장을 마치면서 카카오톡(아이디 guamjeju1004)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관광상품도 잠수함과 수륙양용 보트 등 이색 체험관광 상품을 추가해 기존 8개에서 50개로 대폭 늘어났다.
제주항공 괌 라운지는 월평균 약 1만1000여명이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으며, 실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월평균 30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라운지는 여행사에서 패키지상품을 구매하는 기존 여행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여행일정을 짜고 항공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항공업계 최초로 시작한 서비스”라며 “이제는 괌 여행 자체를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괌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인 여행객 중 모든 여행일정을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이른바 ‘풀패키지’ 여행객은 50%를 넘었으나 2014년에는 그 비중이 37%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괌 라운지 새 단장 기념… 호텔∙렌터카∙체험관광 할인
제주항공은 괌 라운지 새 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제우스렌터카에서 전 차종 10% 할인 및 2만2000원 상당의 슈퍼패스카드를 증정하며, 숙박은 괌 로얄오키드 30%, 괌 자자 게스트하우스 25%, 괌 JJ 레지던스 35% 등의 할인을 해준다.
이 밖에 체험관광과 식사 등의 할인을 제공하며, 기타 다양한 할인혜택은 괌 라운지 사이트(jejuair-guam-loung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는 31일까지 제주항공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funjejuair)에서 괌 라운지 새단장을 축하하는 댓글을 달고 친구에게 추천한 사람 중 1명을 뽑아 괌 라운지 100 달러 이용권을 주고, 내년 1월15일까지 괌 라운지 이용객 중 1명을 뽑아 괌 왕복항공권 1매를 증정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여행패턴이 자유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괌 라운지는 FIT에게 있어 좋은 여행 코디네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하루 2회(주14회)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괌 노선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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