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EPL] 아스날, 빌라에 꺾고 선두 등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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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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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스날이 애스턴 빌라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은 개막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아스날은 1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10승3무3패(승점 33)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32)와 첼시와의 이번 라운드 경기를 앞둔 레스터 시티(승점 32)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아스날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외질의 멋진 스루 패스를 받은 월콧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에게 반칙을 얻어냈고 지루가 페널티 킥을 여유롭게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전반 37분에는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램지가 태클로 상대 골을 끊어 낸 후 월콧이 외질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외질은 자신이 슛을 할 수도 있었지만 더 여유로운 상황의 램지에게 패스를 내줬고, 램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아스날은 빌라에 여러 차례 찬스를 내줬지만 잘 버텼고,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70%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을 통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9분 에릭센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다이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 28분 뉴캐슬의 프리킥 프리킥 상황에서 음벰바의 헤딩슛을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지만 미트로비치가 우겨넣으며 동점이 됐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뉴캐슬이 몇 번의 빠른 터치를 통해 토트넘 골대 앞까지 전진한 후 페레스가 각도 없는 상황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결승골로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트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4위에 머물렀고, 맨체스터 시티는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 시티에 2-1 신승을 거두며 선두 아스날을 1점차로 바싹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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