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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한 뒤 국회의사당을 나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 의원은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0.1%(4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다섯째 주(10.4%)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10%대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지난주 대비 7%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다만 주 후반 호남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점, 이번 조사 기간이 탈당 이전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 민심 변화가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1차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安 지지율 10.1%, 16개월 만에 첫 두 자릿수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 의원은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0.1%(4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다섯째 주(10.4%)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10%대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안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광주·전라(13.9%→21.0%·7.1%포인트) △무당층(17.0%→21.8%·4.8%포인트) 등이 이끌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호남과 무당층에서 35.2%, 28.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일 뒤인 11일에는 10.1%(호남)와 15.5%(무당층)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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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지난주 대비 7%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다만 주 후반 호남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점, 이번 조사 기간이 탈당 이전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 민심 변화가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1차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文, 주 후반 지지층 결집…朴대통령 1.8%↓
문 대표는 18.5%(지난주 대비 0.1%포인트 하락)로 2위를 지켰다. 지난 7일 17.3%로 하락세로 시작한 문 대표는 비주류 주승용 전 최고위원이 사퇴한 8일 15.1%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 논란이 있었던 9일 15.7%,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당적 정리 의사 등을 표명한 10일 22.1%로 상승세를 탔다. 안철수 탈당설이 본격화한 11일 21.3%로 다소 하락했다.
박 시장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2.1%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 내홍으로 존재감이 다소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3%, 새정치연합 26.8%, 정의당 6.6%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2.2%였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6.0%, 부정평가는 49.5%였다. 긍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4%(전화면접 20.2%, 자동응답 4.9%)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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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광주·전라(13.9%→21.0%·7.1%포인트) △무당층(17.0%→21.8%·4.8%포인트) 등이 이끌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호남과 무당층에서 35.2%, 28.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일 뒤인 11일에는 10.1%(호남)와 15.5%(무당층)로 하락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21.8%)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김 대표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8.2%포인트) △40대(6.7%포인트) △50대(4.5%포인트) △중도층(4.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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