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재학생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교생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은 지난 16일 학생의 인성함양은 물론 구성원 모두의 사회적 책임을 고취시키고자 대학 고유의 교육문화 사업인 ‘감사캠퍼스’를 발표했고 ‘전교생 감사편지 쓰기’는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영상편집제작과 1학년 연세아 학생은 “선배에게 편지를 쓰며 그 동안 감사했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고 나의 마음을 직접 표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에게 감사카드를 쓴 이벤트연출과 1학년 박수정 학생은 “어제도 엄마와 전화로 다퉜는데, 죄송한 마음과 깊은 감사의 뜻을 편지에 담았다”며 “예쁜 카드와 봉투, 그리고 스티커까지 마련해 이렇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우석 교수학습센터장은 “이미 미국 켄트주립대 토퍼 박사에 의해 밝혀졌듯이 감사편지쓰기는 우울증 감소, 면역력 향상, 그리고 성적 향상 등의 교육적 효과가 있다.”며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매학기 말 시행해 우수 사연 또는 감동 사연을 선발해 시상하고 학보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영상대는 감사편지 쓰기를 시작으로 감사일기, 감사캠페인 공모전, 감사데이 이벤트 등 감사를 통한 구성원간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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