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희준 "신선한 소재에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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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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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로봇, 소리'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희준이 신선한 시나리오 때문에 영화 '로봇, 소리'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1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가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보는데 가장 새롭고 신선했다"면서 "인공위성이라는 게 떨어져서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서 덥석 물었다"고 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 배우 이성민에 대해서는 "15년 전 연극할 때 단역 대사 한마디 있을 때 이성민 형님이 주인공을 하는 연극을 함께한 적이 있다. 대기실에서 라면을 먹고 있으면 '라면 먹지 마라, 빨리 밥 먹고 오자'고 밥을 사주시던 선배였다"면서 "평생 은혜를 갚아야 한다. 또 후배들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국가정보안보국 소속 요원으로 소리를 찾는 일을 맡으며 승진을 노리는 신진호 역을 맡았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6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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