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고장 상주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14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 낙동강시대 문화관광도시의 주역이 되다.

상주보 중심의 낙동강 전경[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 낙동강 어원의 고장 상주! 낙동강 700리 본류 시작
낙동은 가락의 동쪽을 뜻하는 것으로 삼국시대에 가락국의 땅이었던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 땅을 일컫는다.
낙동강 본류는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 앞에서 시작되는데 여기 낙동강변에 ‘낙동강 700리’라는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낙동강 700리 희망의 달빛기원제’는 우리 민족의 고유 세시풍속을 함께 나누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영남의 중심이었던 옛 상주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쳔대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전경[사진=상주시 제공]


◇ 낙동강에서 가장 빼어난 경천대
낙동강변에 위치한 경천대는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하여 일명 자천대(自天臺)로 불리는 경천대와 낙동강물을 마시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숲과 전망대가Tek.
조선 인조15년(1637년) 당대의 석학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무우정과 경천대비, 임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용마전설과 말먹이통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명승지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경천대 관광지내에는 전망대, 야영장, 목교, 출렁다리, 어린이 놀이시설, 수영장, 눈썰매장 및 식당, 매점 등이 갖춰져 있고, 소나무 숲속의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이 있다.
인근에는 ‘전 사벌왕릉’과 ‘전 고령 가야왕릉’, ‘화달리 3층석탑’,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 ‘도남서원’ 등 여러 문화유적지가 있으며, 상주활공장, 자전거 박물관, 상주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MBC드라마 상도’세트장, 상주 예술촌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경[사진=상주시 제공]


◇ 낙동강 담수 생물자원의 산실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
상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총사업비 922억원으로 2009년~2013년(5년간)123,592㎡ 부지에 23,458㎡의 건축물이 건립돼 연구·수장시설, 전시·교육시설, 전시온실, 연구온실, 방문자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자원관은 낙동강 담수 생물자원 연구와 지역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보존·관리 및 생물산업 발전지원을 하기 위해 건립되는데 국가 생물주권 확립기반 마련 및 생물자원의 안전한 보관과 생물자원 증식․보존 및 생물산업 지원을 위한 자생 야생생물 유전자원 특성연구와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전시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7월 개관이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아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생물자원 향유 기회 등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천섬[사진=상주시 제공]


◇ 상주 낙동강의 절경 ‘경천섬’
경천섬의 면적은 20만㎡정도며, 낙동강 가운데 자연스런 물의 흐름에 따른 퇴적물로 형성된 삼각주로 인근 중동과 도남동 주민들이 무우와 감자 등 농작물을 경작하던 곳이었다.
원래 모래사장을 걸어서 섬까지 갈수 있었지만 경천섬으로 조성된 이후 180m에 이르는 경천섬 보도교를 통해 건너 갈 수 있다.
경천섬의 크기는 남이섬의 절반정도의 크기며, 경천섬 보도교는 목재로 만들어 졌으며, 향후 경천섬과 건너편 드라마 ‘상도’ 세트장과 낙동강 신나루 조성 예정지 사이에 현수교를 설치해 도보와 배로 넘나들며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도남서원[사진=상주시 제공]


◇ 영남 유학의 자부심 도남서원
경천섬 인근에 위치한 ‘도남서원’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도남(道南)이란’ 북송의 정자가 제자 양시를 고향으로 보낼 때 “우리의 도가 장차 남방에서 행해지리라” 한 데서 비롯됐으며, 조선의 유학 전통은 바로 영남에 있다는 자부심에서 유래됐다.
1605년(선조 38) 전주부 등 8인이 묘우를 세워 유현을 모시기로 발의하고 서원건립을 의결했다.
도남서원은 동학운동과도 인연이 깊은 곳으로 동학이 일어나고 민심이 동학으로 쏠리자 그에 극도로 반대한 세력이 바로 유생들이었고 그들은 조직적인 배척운동을 벌였는데 그 시작이 바로 상주지역이었다.
1992년 유림에서 4년간 강당 등을 복원하고, 상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유교문화관광개발사업으로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으며, 2005년에는 이준(李埈)을 추가 배향해 아홉 선생을 모시고 있다.

◇ 신 낙동강시대 관광인프라 조성 추진
상주시는 경천대와 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섬, 도남서원 등 기 조성돼 있는 자원과 연계한 新낙동강시대 관광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낙동강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낙동면 낙동리에 위치한 ‘낙동강 역사이야기촌’은 낙동강 주변의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역사생태, 체험공간 조성을 통해 낙동강이 간직한 역사성과 상징성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기획됐다.
‘낙동강 역사이야기촌’에서는 역사문화관, 나룻배전시관, 나룻배민속타운, 테마음식체험마을 등 다양한 관광휴양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벌면 삼덕리 일대에 조성되는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은 낙동강 주변의 생태, 문화자원을 이용한 자전거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상주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기획됐다.
중동면 회상리에 조성되는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는 주막촌과 객주촌, 낙동강 문학관을 조성하고, 낙동강 회상나루의 새로운 해석과 재현을 통해 낙동강변의 레저관광 명소로 우뚝 설 예정이다.
여기에 330m로 설계중인 이 보도교는 건립되면 전국 최장 길이의 보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벌면 매협제에서 부터 경천대 관광지 일원에 조성되는 ‘낙동강 강바람길 탐방로’는 경천대 일원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강변 산책로로 국민 여가수요에 부응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의 낙동강은 풍부한 수상레저 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바라보던 강’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여가선용의 장’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경천대와 상주보 일대를 新낙동강시대를 열어갈 품격 있는 녹색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레저․휴양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다양한 먹거리와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전국 제일의 생태휴양도시로서 세종특별자치시와 신도청을 연결하는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