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S산전이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선다. LS산전은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선 가운데, 일찌감치 경쟁력을 확보했다.
14일 LS산전에 따르면 전력·자동화 분야 대표 기업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감시와 이용, 절약을 가능케하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의 핵심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제품 기획에서 설계, 제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정보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공장을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기존 공장에 적용할 경우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과 자동분석을 통해 사전에 공정이상 및 품질 불량 등을 감지, 즉시 조치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품질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조업 혁신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 저압기기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를 통해 해당 라인에서 생산하는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7500개 수준에서 2만개로 확대,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에너지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고,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공장 수준인 97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로 감소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LS산전은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확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공장을 개방, 스마트공장 현장 견학은 물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서고 있다.
LS산전은 자사의 공정 자동화 핵심 솔루션인 PLC, 서보(SERVO), 인버터, HMI(Human Machine Interface)에 정보기술(ICT) 기반 공장 운영 정보화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표준화 모델을 앞세워 정부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은 물론 대·중견기업 FA(공장자동화; Factory Automation)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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