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2856억 원을 투입해 동해안 해양관광시설 개발을 추진한다.
도는 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에 890억 원, 연안지역 해양친수공간 확충에 900억 원, 해양레저 인프라구축에 106억 원,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에 96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에 따라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등 등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포항구항 해양공원,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울릉 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 울릉 천부해양관광단지 등 연안지역 해양친수공간도 확충한다.
또 포항 형산강에 수상레저타운을 만들고 울진에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여는 등 해양레저 기반을 마련한다.
포항해양레포츠센터 설립, 경주 감포 동해해양문화체험문화관 신축과 함께 여러 곳에 마리나항을 조성하는 등 해양레포츠체험벨트를 갖추는 일에도 주력한다.
경북도의 동해안 해양관광시설 개발 역점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와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2014~2023년)을 연계한 향후 동해안의 광역 접근성 향상과 맞물려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신동해안 해양관광시대를 이끌어 등대관광벨트, 연안과 지역특화자원을 연계한 해양친수공간, 해양레저 인프라·체험벨트 조성으로 기존의 해수욕장 중심에서 벗어나 해양레포츠체험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정책적으로 노력하겠으며, 경북 동해안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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