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기술 기반 이용환경 고도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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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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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타임머신’ 기능 실행 화면.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는 올해 자사 동영상 서비스가 이용자 뿐 아니라 콘텐츠 재생수 면에서도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보인만큼 기술 기반 이용환경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월에 열린 ‘NAVER CONNECT 2015’에 따르면, 네이버TV캐스트의 연간 재생 수는 지난해 13억3000만에서 올해 48억건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네이버TV캐스트의 평균 체류시간도 모바일 웹 기준, 2014년 9.4분에서 2015년 19.1분으로 103%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 동영상의 생중계라이브 재생수는 VOD시청 재생수를 웃돈다.

올해 네이버에서 생중계를 감상한 이용자들은 누적 2억7800만명, 누적 시청시간은 4억 4500만 시간이다. 네이버 생중계 횟수는 9215건으로 작년 대비 3000건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생중계 재생수를 VOD 재생수로 환산하면, 133억 5000만 재생수에 달하는데, 이는 VOD 누적 재생수인 123억 8100만을 상회하는 수준이다(VOD 회당 2분 시청 기준).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보다 생생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용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 PC에서는 스포츠 생중계 경기를 감상하면, 생중계 도중에도 영상을 초단위로 되돌려볼 수 있는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선수의 득점 장면 등을 놓치더라도, 생중계 도중에도 최대 2시간 이전까지 되돌려 볼 수 있다.

또한 생중계 경기를 되돌려 볼 경우, 경기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도록 경기 점수를 가려두는 스코어 ON‧OFF 기능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 동영상 플레이어인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라이브홈을 통해 생중계 방송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포츠, 게임 등 함께 생중계를 감상하는 이용자들과 화면을 보면서 실시간 댓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가로모드뿐 아니라 세로모드도 가능하다.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는 연내, 생중계 뿐 아니라 다양한 VOD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도록 라이브홈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다양한 VOD를 감상할 수 있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는 이용자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동영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감상한 영상간의 장르, 내용 등의 유사성, 콘텐츠 최신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미리 예측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평소 ‘요리’ 예능을 즐겨보던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개그 프로그램을 감상한 경우, 단기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상위 목록에는 개그 장르의 프로그램이 추천되지만, ‘요리’ 예능이 장기적 선호로 판단돼, 관련된 영상도 함께 추천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추천목록에서 평소 취향인 요리 영상과 현재 관심사에 대한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동영상 서비스에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 기술 경쟁력을 통해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먼저,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앱인 브이(V)앱에서는 셀럽이 액션캠, 드론 등 고성능 외부 카메라에서도 멀티 라이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더한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방법도 다양해진다. 12월 중에는 360도 가상현실 서비스인 360VR서비스가 제공돼,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장면 추출 기술도 적용돼, 동영상 장면 탐색이 시간 단위뿐 아니라 장소, 인물, 객체 등 스토리 변화 요소에 따라서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영상 검색 시, 동영상에 포함돼있는 오디오나 자막과 같은 텍스트 데이터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영상 창작자들의 콘텐츠 유출을 대비한 보안도 강력해진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DRM, 캡처 방지뿐 아니라 영상에 ID 기반 워터마크 기능을 제공, 불법 컨텐츠 유출을 원천차단하고, 유출 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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