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예술고 유치 실패한 여수시…국제교육원으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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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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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 돌산청사에 국제교육원이 들어선다.

여수시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남도교육청과 국제교육원 유치 협약식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현재 성남시에 있으며, 이번에 전국에서 2번째로 여수에 설립하게 된다.

여수에 들어서게 될 국제교육원에는 본관(3층)과 기숙사 2동, 외국어전문 공공도서관, 전시관, 컨벤션홀, 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3개 부서에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400억원으로 전남도교육청에서 시설비 200억을 투자하며 여수시가 부지로 돌산청사를 제공하게 된다.

가칭 '여수국제교육원'이 들어서면 전남권 교직원들의 외국어 교육 연수, 다문화가정 체험교육, 국제교류사업, 시민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의 운영과 함께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연간 교육생 4300여명으로 연인원 2만8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교육원의 여수 유치로 교육국제화도시 선도모델 창출과 시민외국어교육의 효율적 운영에 일조함은 물론, 인구유입과 많은 교육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는 전남 동부지역 예술고 설립에 돌산청사 무상제공 등을 제시했지만 유치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교육원 유치로 청사 활용 과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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