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신고접수 후 출동지령까지 걸리는 지령 소요시간을 지난해 90초대에서 올해 60초까지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화재, 구급 출동 지령시간은 각각 62.8초, 62.1초로, 지난해 93초, 91초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 소방본부가 상황요원을 대상으로 ▲내부 자체교육 강화 ▲외부강사 초빙 전문교육 ▲월별 실적평가 분석 및 피드백 실시 ▲출동지령체계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실제로 지난 11월 홍성에 거주하는 박모(69)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히 출동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박 씨 외에도 올해만 40명에 달하는 도내 응급환자들이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의료지도 및 현장응급처치로 소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채수철 도 종합방재센터장 “재난발생 시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상황요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제도개선을 통해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라며 “앞으로 상황요원에 대한 교육 강화와 신속한 현장정보 파악으로 출동지령 소요시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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