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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현대차 부사장 "사고조사, 내년부터 공동조사단 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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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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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현대차는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곽진 부사장이 나와 초청 고객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곽진 현대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이 내년부터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현대차는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곽진 부사장이 나와 초청 고객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최근 KBS 소비자리포트 방송에서 차량 화재와 관련된 방송이 나왔다. 그런데 현대차는 화재 조사 내용도 대외비라고 공개 안하고, 전반적인 대응이 무책임하고 성의가 없어보였다"고 질문했다.

이에 곽 부사장은 "저도 해당 방송을 시청했다. 그걸 보면서 내부적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이 잘못됐구나 하는걸 느꼈다"면서 "무엇보다 잘못을 떠나서 사고를 당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고, 응대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응을 제대로 못한 것을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원인규명을 위해서 앞으로 공신력있는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해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면서 "공동조사단 구성원도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사람으로 뽑고, 잘못이 밝혀지면 현대차가 그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1512명의 홈페이지 응모 고객 중 100명이 선정됐다. 이 중 80여명은 남양연구소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오후에 열린 간담회에는 100명이 참석했다. 100여명의 고객 중에서는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 회원도 포함됐다.

곽 부사장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2016년 새롭게 선뵐 신차와 신기술 관련 사항 △국내 고객의 입장에서 현대차에 바라는 희망사항 △현대차에 이야기하고 싶은 실제 이용상의 불편 및 개선사항 △차량 시승, 구매 수리 등 고객이 현대차를 만나는 접점 관련 분야 등 4개 유형의 질문들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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